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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前 NSC 보좌관 “트럼프, 북한 핵·미사일 개발 부추겨" VOA(미국의 소리)  |  2019-10-10
오바마 행정부에서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 전 보좌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 지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오히려 핵무기 개발을 부추겼다는 지적입니다.오택성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임수와 거창한 의식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을 사로잡아 핵무기를 포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수전 라이스 전 보좌관이 지적했습니다.
  
  [라이스 전 NSC 보좌관] “President Trump seem to think with smoke and mirrors and, you know, a lot of the pomp and circumstance that he could charm Kim Jong Un into giving up his nuclear weapons. He's proved that that's not the case.”
  
  라이스 전 보좌관은 8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한 제재를 기반으로 대북 협상을 이어가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어 김 위원장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함으로써,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핵무기를 늘리며 미사일 실험을 계속해도 미국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만든 장본인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스 전 NSC 보좌관] “Unfortunately what President Trump has done is to lead the North Koreans to conclude that with some photos and handshakes, they can continue their nuclear program which they are, they can continue building up their arsenal, they can continue testing missiles, and we're not going to do anything about it.”
  
  라이스 보좌관은 대북 제재 또한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문제에 있어 미국과 같은 페이지에 있던 중국과 러시아 등이 제재를 느슨하게 만들어 미국의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라이스 전 NSC 보좌관] “Meanwhile, the Russians and the Chinese and others who were with us on the sanctions have relaxed those sanctions. So we're losing ground.”
  
  라이스 전 보좌관은 트럼트 대통령이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은 것을 즐거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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