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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 검언 유착 오보 진상조사위 구성… 양승동 사장 고발 예고 8월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 조갑제닷컴  |  2020-08-04
KBS노동조합(1노조)과 KBS공영노조가 KBS ‘검언유착 오보’ 사태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양승동 사장 등 책임자들을 검찰에 고발한다.
  
  KBS 노동조합·공영노조와 언론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3일 오후 “각계 단체와의 협의 끝에 진상조사위원회를 1차로 구성한다.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KBS 교섭대표노조인 민노총 소속 KBS본부노조는 참여하지 않았다.
  
  진상위는 8월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KBS 검언유착 의혹사건 관련 고발장 접수를 예고했다. 이후 KBS 이사회의 사장 해임 결의안 등을 요구하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언론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국경없는 기자회’에도 KBS 사태의 경위를 전달해 공동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을 상대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KBS 감사실과 감사원에도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도 지속해서 확대 위촉할 예정이다.
  
  진상조사공동위원장은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와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가, 집행위원장은 이석우 미디어연대 공동대표가 맡는다.
  
  ‘KBS 뉴스9’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된 다음 날인 7월18일 ‘스모킹건은 이동재-한동훈 녹취’라는 리포트에서 “이 전 기자가 지난 2월13일 한 검사장을 부산고검에서 만나 나눈 대화 녹취록 내용을 취재했다”며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7월19일 이동재 전 기자 측이 공개한 공개된 녹취록으로 KBS의 보도가 오보임이 드러났고 KBS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됐다”며 사과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핵심 간부가 KBS 기자에게 잘못된 수사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KBS판 검·언유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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