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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지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경고(警告) 허업(虛業)인 정치판에서 날뛰다간 노름꾼처럼 패가망신할 것 문무대왕(회원)  |  2020-08-04
투전(投錢) 놀이인 화투(花鬪)판에서 끗발을 따질 때 화투 2장의 합(合)이 11인 경우를 ‘따라지’라고 한다. 화투장 두 장의 끗발로 승패를 가리는 ‘섰다’라는 도박에서는 끗발이 다양하다. 삼팔광땡도 있고, 장땡, 구땡, 구삥(9,1), 사륙(4,6), 갑오, 따라지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재수없는 끗발이 망통이거나 한끗발의 따라지다. 예를 들면 2 더하기 9는 11, 3 더하기 8은 11, 4 더하기 7도 11, 5 더하기 6도 11이다. 이 가운데 10을 제한 나머지 끗발이 1이 되는 경우를 ‘따라지’라 하는 것이다. 재수(財數) 없는 끗발이다. ‘따라지’가 계속 나오면 그 날의 노름판은 망조가 든 날이다. 재수 없는 날이다.
  
  이런 화투판의 끗발을 빗대어 ‘○○따라지’라 부르는 비속어가 있다. 일정한 신분을 가졌거나 지위에 오른 사람이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막말을 하거나 아양을 떨며 비아냥거림을 자주 하는 사람, 처신이 천박한 자 등을 “따라지 같은 인간”이라고 지적도 한다. 한마디로 신사답지 못하거나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지저분한 언행과 염치없이 비굴한 처신을 하는 자들에게 적용되는 비속어(卑俗語)다.
  
  300명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유독 볼촉스럽거나 듣기 거북한 언행을 상투적으로 하며 ‘개밥의 도토리’같이 놀아나는 국회의원이 수두룩하다. A 의원은 유년 시절을 어렵게 보내고 검정고시를 거쳐 두 개 대학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법연수원 ○기로 판사 생활도 거쳐 국회의원이 된 3선 의원이다. A 의원의 화려한 정치경력으로 보면 이제 중진의 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
  
  A 의원의 언행은 독특하다. 이를테면, 모(某)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후보를 칭찬하며 “파도파도 미담(美談)뿐”이라고 낯간지럽게 추켜세워 ‘파도남’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최근엔 정부·여당의 ‘임대차 3법’ 강행 날치기 통과를 비판한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5분 명연설에 대해 비아냥거리며 “이상한 억양”을 문제 삼으며 지역폄하 발언을 했다가 지역감정 유발이란 논란이 일자 해명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또 윤희숙 의원이 “나도 임차인입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이미지 가공”이라고 지적했지만 정작 A 의원은 3주택자로 민주당 내에서도 손꼽히는 다주택자임이 드러났다.
  
  A 의원은 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선배 정치인 운운하며 “부동산 관련 법안은 법무부·기재부 소관인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추궁당하는 것이 억울하지 않느냐”고 위로 격려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A 의원은 ‘내로남불’식 품위 없고 가벼운 발언으로 자주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따라지’ 끗발이 계속 나오면 그 노름꾼은 패가망신(敗家亡身)하는 법이다. 수많은 ‘따라지’ 국회의원, 그들도 허업(虛業)인 정치판에서 날뛰다가 망하고 말 것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 白丁 2020-08-04 오후 10:12:00
    이런 놈을 세 번씩이나 뽑아준 멍청도 대전 핫바지들…노무현이 이런 핫바지들 상대로 재미를 톡톡히 본 수도 이전 카드를 문재인이 다시 꺼내 써먹는 것 아닌가. 이놈들 2년 뒤 또 더불당 몰표 줄 놈들이다. 영원한 핫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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