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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대통령의 말은 천금처럼 무거워야 홍준표(국회의원) 페이스북  |  2020-08-12
하상계수를 말하니 법을 공부한 사람이 어떻게 하상계수를 아느냐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25년 정치하면서 법사위에서 법무 행정을, 정보위에서 정보의 흐름을, 외통위에서 외교와 통상을, 국방위에서 국방과 대북정책을, 기재위에서 예산과 경제를, 정무위에서 금융을, 환노위에서 환경과 노동정책을, 행안위와 경남지사를 하면서 경찰행정과 지방행정을, 교육위에서 입시제도를 각 공부했고, 국토위는 경쟁이 치열해서 못갔지만 잠실과 동대문에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그동안 제가 돌아다닌 상임위가 10여 곳이 넘을 겁니다.
  
  하상계수는 환노위 위원장을 하면서 물관리 정책을 몇년간 다루어 보았기 때문에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 인터넷이나 찾아보고 습득한 지식이 아닙니다. 문 대통령이 국회 경험이 많았다면 이번처럼 경제상황이나 부동산 혼란, 물난리 정국에 뜬금 없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대통령의 말은 천금처럼 무거워야 합니다. 말씀하시기 전에 참모진들과 반드시 상의하시고 대국민 메세지를 내시기 바랍니다. 유체 이탈 화법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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