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출신 가수 작곡가 작사가가 왜 이렇게 많은가?
강과 바다를 보고 자라면 노래를 잘 부른다!趙甲濟 | 2020-09-11
2년 전 점심 시간에 문화부 차관을 역임한 뒤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金長實 박사(현 국제관광공사 사장)와 잡담을 하다가 부산 경남에 트롯 가수, 작곡가, 작사가가 유달리 많은 게 화제가 되었다. 김 박사는 경남 남해 출신인데 노래가 프로급이다. 순전히 기억을 되살려 즉석에서 꼽아본 부산 경남 출신 가수, 작곡가, 작사가는 이 정도였다.
*반야월(마산), 본명 박창오, 가수로는 진방남. 울고넘는 박달재, 불효자는 웁니다, 단장의 미아리 고개, 산장의 여인, 무너진 사랑탑, 열아홉 순정, 아빠의 청춘, 소양강처녀, 꽃마차 등. *정두수(하동) 흑산도 아가씨(이미자), 물레방아 도는데(나훈아), 공항의 이별(문주란),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 가슴 아프게(남진), 덕수궁 돌담길 등 *양인자(함경도 출생인데 부산에서 오래 살았다), 작곡가 김희갑의 부인, 그 겨울의 찻집(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립스틱 짙게 바르고, 타타타 등 *한산도(부산)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등.
부산 경남에 이렇게 많은 가수, 작곡가, 작사가가 모여 있는 데는 기질적, 문화적, 시대적, 지리적 배경이 있을 것이다. 이곳 사람들의 개방적이고 낙천적이며 행동적인 성격, 일본이 가깝다는 점, 항구와 바다를 끼고 있어 트롯과 어울리는 풍경과 정서, 트롯의 단골 소재인 만남과 헤어짐의 무대, 성량이 크다는 점 등이 아닐까? 개항, 일제, 해방, 전란, 피란살이, 근대화, 민주화 등 격동의 현장이었다는 역사성도 한 몫을 할 것이다. 부산에서 유행한 노래여야 전국적으로 히트한다는 말은 이곳 사람들의 감수성이 한국인의 공감대와 통한다는 뜻일 것이다. 가라오케도 1988년 무렵 부산에 먼저 상륙,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이탈리아도 그렇지만 강과 바다를 보고 자라야 큰 가수나 작곡가가 된다는 말이 이 지방에도 적용될 것이다.
축하합니다 (경남)우리국민의 심금을 울린 트롯트가요, 님들이 한국인이라는것 자랑스럽고 축하하며 감사합니다 저는 그 말지않는 6,25남침 전쟁으로 거제도에서 두달 부산 우암동 적기수용소에서6년 피난살이 하면서 어릴때라 부산경남 사투리를 그곳 도민들 못지않게 잘배우고 잘햇읍니다 어렵게 살던 그시절 자갈치시장 지금도 그립고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쟁통에도 그 풍부하게 넘쳐나든 작은도가에 들어온 바다생선 그리고 시장에 넘쳐나든 채소와 농산물 전쟁통에도 넘처나든 물자와 물동량 없는게 없는 국제시장 그리고 연안부두 전쟁통에도 2부두 3부두에서 미군전쟁물자 하역하는데 가서 일당벌던 시절 당시저는 만15세라 성인이못되여 작업하려들어가다 키가작다고 못들어가든 기억 등등 지금 만 85년의세월을 살아가는 이사람 당시 부산이 고마왔고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경북지방은 직장관계로 대구, 김천, 안동등에 갔었는데 부산은 못갔어요 이제 대한민국 제2의도시 많이 발전했겠지요 부산이여 영원하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