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0월23일 발표한 2020년 10월3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 45%, 긍정평가(잘하고 있다) 43%로 집계됐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전주 대비 긍정률은 4%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올랐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한 이유는 ‘부동산 정책’(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순으로 나타났고 ‘검찰 압박’, ‘보복 정치’, ‘원전 정책/탈원전’, ‘부정부패’ 등도 꼽혔다. 갤럽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감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면서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로 흩어져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3%p 하락한 35%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4%, 국민의힘 17%,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0월20~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