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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게 필요한 것은 時間인지도 모른다! 북한은 2017년 가장 큰 핵실험을 실시하고 가장 사정거리가 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 스스로를 핵 강국이라고 선포했다. 번역/김필재  |  2020-10-31
북한의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시작 때와 비교해 더 강력하고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게 됐고, 앞으로도 이판사판의 핵 외교를 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선거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김정은과 서신 교환 등을 해왔지만 미국은 북한의 대량파괴무기를 근절하는 데 있어 큰 성과는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으로 미국과 북한의 외교적 문턱은 낮아졌지만 향후 북한과의 협상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2017년 가장 큰 핵실험을 실시하고 가장 사정거리가 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 스스로를 핵 강국이라고 선포했다.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무역 금지를 실시한 후 몇 개월 지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독재자를 만난 미국의 첫 대통령이 됐다.
  
  “김정은은 정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핵무기가 자신의 생존에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북한 전문가는 언급한다.
  
  그는 미국 민주당의 바이든이 북한의 김정은을 악당이라 부르고 평양이 핵을 포기할 때만 회담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김정은과의 향후 정상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간에 그는 북핵을 끝장내는 로드맵을 만들어 북한 비핵화를 이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 미사일 테스를 유예한 상태지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과 이동식 발사대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미국의 엄청난 군사력은 짧은 시간에 북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북한은 이제 미국의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핵미사일을 보유한 상태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보유한 신형 다연장 로켓 발사대와 지대지 미사일의 경우 한반도 유사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지난해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신형 잠수함을 잠시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2017년 북한이 선보였던 화성-15 미사일 이후 또 다른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다.
  
  최근 북한의 군사퍼레이드는 북한이 전략 무기를 강화하고 있음을 두드러지게 보여주었다. 이 퍼레이드에서 북한은 다수의 탄두를 운반하기 위해 과거에는 없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선보였는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괴물이라는 표현을 썼다.
  
  북한은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재개하거나, 무기 테스트를 재개하여 대립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진단했다.
  
  다시 말해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어떤 타협이 있을 경우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여주는 대신 속도를 늦추고 무기를 공개하는 방향을 조절할 뿐이라는 것이다.
  
  바이러스 팬데믹과 이에 따른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봉쇄,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태풍 등으로 북한의 경제는 더욱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김정은은 한반도 유사시 장기간의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 땅굴을 더 깊게 파고 있다.
  
  김정은은 북한 주민들에게 장마당을 허용해 숨통을 틔워준 뒤 핵무기 자금줄을 확보했다. 그는 이번 군사퍼레이드에서 경제난을 타개하지 못했다면서 눈물을 보였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말했다.
  
  한 대북전문가는 협상이 길어질수록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능력은 더 커진다. 미국은 제재만으로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험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게임은 서로가 위험에 직면했을 때 누가 더 잘 버티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지적했다.(출처: 로이터 통신)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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