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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과 문재인이 함께 경상도를 협공, 이간질 시키고 있다! 趙甲濟  |  2020-11-21

문재인 정권이 과학적 근거도 없이 박근혜 정부가 확정했던 김해 공항 확장안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은 내년 부산시장 선거와 2022년 대선용이다. 이는 야당의 지지기반인 경상도 표를 남과 북으로 분열시키자는 전술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경북은 포기하고,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을 여권 성향으로 바꾸려는 술책이다. 최근 정당 여론조사(아래 갤럽)에 의하면 '국민의힘'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선 28%, 민주당은 여기서 37%이다. 대구 경북에선 국민의힘이 29%, 민주당이 24%이다. 총선 의석수 비율보다 훨씬 국민의힘이 약하고 민주당이 강해 보이는 이유는 김종인의 脫이념, 親호남 노선에 대한 경상도 사람들의 반발 때문이다(호남에서도 외면 받고 있다). 김종인의 이 전술은 국민의힘이 가진 미약한 지지기반마저 분열, 와해시키는 自害행위이다. 여기에다가 이 정권이 가덕도 공항 미끼를 던진 것이다. 대구 경북 민심이 가덕도를 반대한다는 것을 뻔히 알고 이를 이용, 경남북을 갈라붙이려는 것이다. 벌써 국민의힘 안에선 가덕도 공항을 찬성하는 부산 지역 의원들과 반대하는 대구지역 의원들이 이 함정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

정권이 정책을 가졌다면 국민은 대책을 가졌다.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이 나라는 우리가 지킨다'는 주인의식이 강한 경상도 사람들이 단결하면 정치판의 분열책동을 이길 수 있다. 공항이 어디에 서든 이를 무시하는 것이다. 가덕도이든, 김해이든 정치꾼이 아닌 보통사람들의 일상엔 큰 차이가 없다. 오로지 國益을 기준으로 하여 다가오는 두 차례 선거에 임하는 것이다. 國益을 구성하는 요소는 우리의 생명 재산 자유 법치 진실 같은 것들이다. 경상도 사람들은 임진왜란과 일제 식민통치, 그리고 김일성의 남침전쟁 같은 위기에 당하여 先公後私의 모범을 보인 이들이다. 이것이 김종인과 문재인의 경상도 협공과 이간질에 대응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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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은 어제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열 조짐이 일고 있다'면서 최근 정부가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발표한 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이 지역 유불리에 따라 연일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 15명 전원이 20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신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자,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도부와 논의도 없이 제출했다”며 강하게 질책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 지역 의원들이) 지도부와 논의 없이 (법안을) 낸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던진 이슈에 우리가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에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한 적이 없다고 (김수삼) 위원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럼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건지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박수영(부산 남구갑)·안병길(부산 서구동구)·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 의원은 원내대책회의가 한창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9시30분께 본관 7층 의안과를 찾아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반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공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강구를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특별법 발의의 이유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별법 내용을 잘 참고하여 (민주당도)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7%, 무당(無黨)층 31%, 국민의힘 19%, 정의당 6%

2020년 11월 셋째 주(17~19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 국민의힘 19%,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0%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13% 순이며, 39%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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