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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대선 뒤집기는 왜 실패하고 있는가? 조갑제닷컴  |  2020-11-21
트럼프의 미국 大選 뒤집기가 실패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나 황당한 주장을 하므로 언론에선 몰라도 법정에선 판판이 깨지고 있다.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때문이다. 각 주의 선거관리를 하는 공직자들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법과 원칙대로 하니 먹혀들지 않는다. 트럼프는 소송전술이 실패하자 경합주의 선거관리인들을 압박, 승리認證을 늦추려 하는데 공화당이 지배하는 주의 공화당 공직자부터 말을 듣지 않는다. 조지아 주가 바이든 당선을 공식 인증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고 미시건 주의회의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으로 불려와 트럼프의 설득을 듣고도 "우리는 법대로 한다"고 선언한 것이 다른 사례이다.
   미국은 선거를 가장 자주 하고 오래 한 나라이다.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선거에 기반한 민주주의가 기능할 수 없다. 이걸 공격하는 트럼프는 반역죄를 범하고 있는 셈이다.
   제도도 잘 되어 있다. 州마다 인증 절차가 다르다. 조지아 주는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주 장관이 결정하면 지사는 이를 따라야 한다. 미시건 주는 다르다. 카운티와 주에 각 네 명의 선거관리인이 있다. 지사가 주 상원의 인준을 받아 임명하는 관리인은 현재는 공화당 민주당이 2-2이다. 미시건 주에선 바이든이 10만 표 이상의 차이로 승리가 결정된 상태이다. 카운티의 선관위에서도 인증절차를 마쳤다. 이젠 여러 카운티의 결과를 취합한 州 선거관리인이 합의를 하여 승리 인증을 하는 일만 남았다. 공화당 소속 위원이 인증을 거부하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원으로 가야 한다. 공화당 소속 위원도 부정선거를 증명할 증거가 없는데 무턱대고 인증을 반대할 수가 없다. 그랬다가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부정선거의 증거가 없으면 법원이 선관위에 認證을 명령한다. 이를 거부하면 법원이 인증을 결정한다. 그 전에 지사가 개입할 수도 있다. 위법한 행동을 한 위원을 교체하는 것이다.
   미시건에선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에 주 선관위기 인증 여부를 결론낼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가 바라는대로 바이든 승리를 인증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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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한 선거결과를 뒤엎는 일종의 사보타지를 시도하고 거짓말로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을 연일 계속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전연패하고 있다. 오늘 조지아 주가 바이든 승리를 공식 認證한 데 이 미시건 주의회의 상하원을 대표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의 압박을 물리치고, "우리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공화당에 의한 공화당 대통령 규탄에 다름 아니다. 백악관에 불려와 트럼프를 만난 미시건 주 상원 대표 마이크 셔키 및 하원 의장 리 채트빌드 씨는 공동성명에서 원칙을 천명했다.
  
   "선거결과를 바꿀 만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한다. 우리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줄곧 이야기했던 대로 의회 지도자로서 미시건 주의 선거인단에 관한 결정은 정상적인 과정과 법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미시건의 認證 절차는 위협이나 협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은 철저히 수사되어야 하지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미시건의 16표를 가져 가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를 가져다 주는 단순명쾌한 진실이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조지아 주가 재검표를 끝낸 뒤 부정이 없었다고 선언하고 조 바이든의 승리를 인증한 것도 미국의 부패한 정치를 영혼 있는 공무원 집단이 견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애국자들을 트럼프 추종자들은 deep state(딥 스테이트)라 부른다. 정권에 충성하지 않고 헌법과 국가에 충성하는 엘리트를 그런 식으로 모독하는 말인데 한국의 '識字憂患 그룹'이 이를 빌어와 트럼프가 이겼다고 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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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조지아 주의 브래드 라펜스퍼저 주무(州務)장관은 오늘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조 바이든이 이 주의 勝者임을 認證했다. 트럼프 측의 요구도 있었지만 주 차원의 감사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에서 바이든이 1만2000여 표 차이로 이겼음을 재확인한 직후 법적 절차를 밟은 것이다. 주지사는 이에 따라 인증서에 공식 서명하게 된다. 트럼프 측은 2일 이내에 또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데 이때는 기계를 써서 검표를 한다. 바이든은 28년만에 처음으로 16표를 가진 조지아 주에서 승리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었다. 미국의 주들은 개표 결과에 따라 승자를 인증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트럼프는 개표 중단 등의 소송을 제기하여 잇따라 패소하자 주에 압력을 넣어 인증을 보류하도록 공작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시건 주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그런 설득을 할 계획이다.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는 조지아 주의 주무장관은 "나는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다"면서 "오늘 우리가 발표한 숫자는 정확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공화당원이면서도 트럼프 측의 압력을 거부한 사람이다. 트럼프의 친구인 린지 그레이엄과 조지아 출신인 공화당 상원의원 두 명 등이 그를 압박하거나 비난하였지만 "우리는 공정한 개표를 했다"면서 굽히지 않았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미트 롬니 상원의원(유타 주)은 성명서를 통하여 트럼프를 맹렬하게 비판하였다.
   "광범위한 부정이나 음모가 있었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법정에서 하지도 못하면서 공개적으로 주 정부와 관리들에게 압박을 가하여 국민들의 뜻을 거역하고 선거결과를 뒤집으려 하는 것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장 나쁘고 비민주적 행위이다."
   이에 대하여 트럼프는 트윗으로 야비한 표현을 써가면서 롬니를 조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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