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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이회창과 황교안은 억울하고 분하다 무학산(회원)  |  2022-06-16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보인다.《野서 쏟아진 ‘이재명 책임론’…“이대론 이회창·황교안 된다”》이회창 씨나 황교안 씨가 저 기사를 읽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모르긴 몰라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아무리 내가 대선에 실패했을지라도 이재명이를 나에게 견주다니?
  나는 형수의 옥문(玉門)을 찢겠다 말한 적도 없고,
  형님을 정신병원에 가두려 한 적도 없고
  단군 이래 최대의 협잡판이었다는 대장동 사태에도 관련없고
  극악무도한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라 말한 적도 없고
  검사를 사칭한 적도 없고
  음주운전을 한 적도 없다
  낙선 통지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딴 동네에 달려가서 출마한 적도 없고
  전과 4범도 아니다.
  
  이재명과 나는 대선에 낙선한 것. 한 가지는 같을지라도 만 가지가 다르다. 비슷한 것 하나를 위해 만 가지를 희생시키는 법도 있다더냐? 이런 식이다면 지구상의 80억 인구가 죄다 하나로 같은 사람이 되고 만다. 민주당은 역시 양심은 죽고 혀만 살았다. 이재명 책임론을 말하는 자리에 왜 굳이 우리를 끌어다 붙여 우리의 명예를 찢재명의 명예와 나란히 놓느냐 말이다. 비록 할 말은 많지만 나는 이재명과는 다르기에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도 않고 끝까지 말하지도 않는다. 이만 총총.”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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