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유쾌한 소식이 있다 “국가정보원이 고(故) 신영복(1941~2016) 성공회대 교수 서체로 된 원훈석(院訓石) 교체와 새로운 원훈 선정을 위한 내부 여론 수렴에 착수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는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한 기사의 허두이다
마침내 국정원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첫걸음으로써, 있어서는 안 될 자리에 있는 글씨체의 원훈석부터 치워 버릴 모양이다 이 일을 처음 제기한 분이 누구신가? 조갑제 선생이다 참으로 새벽을 여는 선각자다
선생이 광야의 선지자처럼 홀로 처음 외쳐서 이룩한 성과가 열 손가락으로 꼽고도 남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것은 대한민국의 핵무장 제안이다 선생의 주장이 이젠 미국 조야에서도 인정하는 것을 넘어 넌지시 핵무장하기를 바라는 눈치이다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지 싶다
다음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바로 알기일 것이다 모두가 습관처럼 이승만 대통령을 손가락질하는 세상에서 조갑제 선생이 이승만 국부 제자리 찾아주기의 깃발을 세웠다 이 깃발이 되게 펄럭여서 비로소 이승만 대통령의 본모습을 국민이 알기 시작했고 이젠 완수단계이다 그리고 박정희 각하의 진가 알리기는 또 어떠한가. 거룩한 공훈이다 그런데 박수쳐주는 사람이 별로 안 보인다 선각자는 원래 외롭다.
국정원 원훈석 교체. 대한민국의 핵무장. 이승만 대통령 바로 알기. 박정희 각하 위대성 알리기. 이 네 가지는 우리의 영혼을 지키고 다음 세대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것들이다 만 사람의 만 마디 말이 이것 앞에서는 다 헛것이요 소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