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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하는 불평등: 유전적 결정론 FREEDOM 교양영어(125):Animal Farm-46 朴承用  |  2022-06-23

It was just after the sheep had returned, on a pleasant evening when animals had finished work and were making their way back to the farm buildings, that the terrified neighing of a horse sounded from the yard. Startled, the animals stopped in their tracks. It was Clover's voice. She neighed again, and all the animals broke into a gallop and rushed into the yard. Then they saw what Clover had seen.


It was a pig walking on his hind pigs.


Yes, it was Squealer. A little awkwardly, as though not quite used to supporting his considerable bulk in that position, but with perfect balance, he was strolling across the yard. And a moment later, out from the door of the farmhouse came a long file of pigs, all walking on their hind legs. Some did it better than others, one or two were even a trifle unsteady and looked as though they would have liked the support of a stick, but every one of them made his way right round the yard successfully. And finally there was a tremendous baying of dogs and a shrill crowing from the black cockerel, and out came Napoleon himself, majestically upright, casting haughty glances from side to side, and with his dogs gambolling round him.


He carried a whip in his totter.


겁먹은 말의 울음소리가 뜰로부터 들려온 것은 동물들이 일을 마치고 농가 건물들 쪽으로 돌아오고 있던 상쾌한 저녁 무렵, 양들이 돌아온 직후였다. 깜짝 놀라서, 동물들이 길에서 멈춰 섰다. 그것은 Clover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다시 울음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모든 동물들이 달리기 시작해서 마당으로 돌진하였다. 그 다음 그들은 Clover가 본 것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뒷다리로 서서 걷고 있는 돼지였다.


그래요, 그것은 Squealer였다. 그런 자세로 육중한 몸을 지탱하는 데 매우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약간 서투르게, 그러나 완전히 균형 있게, 그는 마당을 가로질러 어슬렁어슬렁 걷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에 농가 뒷문으로부터 모두 뒷다리로 걸으면서 긴 줄의 돼지들이 왔다. 어떤 돼지들은 다른 돼지보다 더 잘 걸었고 한두 마리는 불안정해서 지팡이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 모두는 마당을 성공적으로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들이 엄청나게 크게 짓는 소리와 수탉들의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있었다. 그러자 Napoleon 자신이 위엄 있게 똑바로 서서, 거만한 눈길을 좌우로 던지면서, 주변에 날뛰는 개들을 데리고 나왔다.


그는 발굽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해설:

경제사학자 Gregory Clark는 그의 新刊(신간) 'The Son Also Rises' (아들은 또 다시 일어난다)에서 동서고금의 어느 나라에서도 사회적 유동성(social mobility)은 낮았으며, 여기에 대해 사회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했다. Clark 교수는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계층 유동성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는 대단히 잘못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일반사람들은 물론 학자들도 사회는 고도로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유산 또는 상속재산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영향은 북유럽 사회에서는 거의 零(영)에 가까우며 북유럽보다는 사회적 유동성이 적은 미국에서는 25%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러한 관찰은 겨우 2세대 또는 3세대 기간의 변화를 추적한 결과이며 이것은 운명에 의해 편향될 수도 있다. 가난한 노동자가 로또 당첨으로 갑자기 부자가 될 수도 있으며 부유한 가문의 귀공자가 고수입 직종보다는 薄俸(박봉)의 사회봉사직을 선택, 평범하게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2~3세대의 단기간이 아닌 적어도 수 세기에 걸쳐서 변화의 推移(추이)를 관찰해야 한다.


Clark 교수는 수백 년에 걸친 사회적 지위를 추적하고자 가문의 姓氏(성씨·family name)를 이용하는 조사방법을 사용했다. 이를 위해 그는 11세기 영국의 윌리엄Ⅰ세가 만든 토지조사대장과 영국 왕립학회 기록, 심지어 미국 의학협회 회원등록대장 등 다양한 자료를 천착하여 지배층에 속하는 성씨를 찾아냈다. 부유한 성씨들이 그들이 가진 富의 예측력(wealth-predicting power·출생가문에 의해서 미래의 수입이나 학력을 예측할 수 있는 힘)을 상실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추적했다. 

 

(계속)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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