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순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전말이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공소장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 안보실, 통일부, 국정원이 북한 어선을 나포하기 전부터 강제 북송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충격적인 내용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내자, 그에 대한 답신 겸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아세안 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내면서 북한에 대한 존중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귀순 어민을 강제 북송시켰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두 청년의 목숨을 조의문에 대한 답례품 정도로 취급했고, 북한에 보낼 초청장의 장식품으로 사용한 셈입니다.
1948년 세계인권선언 이래 세계 현대사에서 가장 야만적이고 굴욕적인 초청장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열기로 한 책방에서 인권 서적을 판매할 생각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