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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대한민국이 호남을 달랠 일이 뭐 있는데? 호남은 달래야만 될 무엇이고 다른 지역은 호남을 달래야만 하는가? 무학산(회원)  |  2023-03-18
<말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더니 역시>
  
  문재인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신세계는 100년 이상으로 후퇴한 듯하다. 문재인이 김정은이에게 표창받을 오직 하나는 국민의 인간성을 무너뜨렸다는 점일 것이다. 문재인이 5년 동안 내로남불과 후안무치 말고 또 무엇을 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이어서 이재명이까지 나왔으니 나라의 정신적 황폐화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징용공 해법이나 일본 방문 등에 민주당원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구역질나는 억지와 선린외교에 깽판치는 발언뿐이다. 이재명이에게 잘 보이거나 삿된 공을 세울 생각에서 저럴 것이다. 노무현 장례식 때 이명박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데 낙선하고 놀던 민주당원 누군가가 “이 살인자야” 하고 뛰어나가다가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한 적이 있었다 .그는 이 한 건으로 백수건달에서 일약 문재인 청와대 비서관으로 출세했다. 민주당원들은 이걸 노리는 것이다.
  
  무식해 보이는 탁모는 말할 것도 없고 윤석열 당선에 납작 엎드렸던 추미애도 고개를 빼꼼 들고 나왔다. 그는 대통령이 먹는 것을 갖고 시비를 텄다. 그것도 독창성이 있는 표현은 내지 못하고 북한의 어떤 자가 했던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갑니까?”란 말을 흉내내어 음식이 넘어가나라고 했다. 다 큰 어른이 대통령에게 먹는 것을 갖고 시비 털다니 나이가 아깝지 않나.
  
  정치인들이 저러니 언론은 물론이고 이름 없는 백성도 따라 한다. 아침 뉴스를 보니 어떤 여자 아이가 “윤석열은 한일간의 문제를 해결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그럴 권리가 없다면 자기는 대통령에게 하라 마라 할 권리가 있는가?
  
  오늘 중앙일보는 이런 기사 제목을 내걸었다.《호남 달래온 與 "말짱 도루묵"…'김재원 5·18 논란'에 "재 뿌리지 말라"》호남을 달래오다니? 대한민국이 호남을 달랠 일이 뭐 있는데? 여당이 호남을 달랠 일은 또 뭔가? 호남은 달래야만 될 무엇이고 다른 지역은 호남을 달래야만 하는가? 우리 헌법은 국민 모두가 평등하다고 못 박고 있다. 개개인도 그러한데 하물며 지역끼리이겠나.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이런 사회 현상을 개탄하고 그런 발언을 예시했다. 곧 이것이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고 영업 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것”이라는 상식 밖 말을 했다. 또 “일본에 조공을 바친다” “항복식 같다” “오므라이스에 국가 자존심과 인권, 정의를 맞바꾼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친일 정상회담' '망국적 야합' '숭일(崇日)'이라고 했다.…야당이 이 기회를 이용해 정부를 비판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처럼 '하수인' '매국' '조공' '항복' 등 이치에 닿지 않는 극언을 남발하면서 무엇이든 꼬투리를 잡으려고 식사 메뉴까지 비난하는 경우는 없다.》
  
  위에서 민주당원들이 저러는 것은 이재명이에게 잘 보이거나 내세울 공을 세우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것뿐일까? 사실은 더 깊은 연원이 있을 것이다. 민주당의 뒤에는 이리저리 헝클어진 세력이 있을 것이고 어느 세력의 한 끝은 북한과 닿아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뉴스룸
  • 白丁 2023-03-18 오후 8:23:00
    전라인민공화국 떼어 내주고 나머지 대한민국 좀 조용히, 마음 편하게 살면 좋겠다. 다시 後3國 시대로 돌아가자. 그게 대한민국 숙명인가보다.
  • 골든타임즈 2023-03-18 오후 4:56:00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ㅡ 민주당이 度 넘는 극언을 동원해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탁현민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민주당 일부 의원은 이를 퍼 날랐다. 사실을 외면하고 무조건 헐뜯는 것이다. KBS 아나운서는 의장대 사열 장면을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이 일장기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을 보셨다. 의장대가 우리 국기는 들고 있을 것 같지 않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 이들에겐 도무지 상식이 설 자리가 없다. 이재명은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고 결국 나라를 판 것이다. 일본에 조공을 바친다. 항복식 같다. 오므라이스에 국가 자존심과 인권, 정의를 맞바꾼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친일 정상회담. 망국적 야합. 崇日”이라고 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미·일 안보 협력의 주요 내용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완전 정상화하고 수출 규제도 해제해 경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일 재계는 ‘미래 파트너십 기금’도 만들기로 했다. 우리 경제와 안보에 큰 도움이 되는 일들이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나라를 팔아먹고 조공을 바치는 일인가. 

    민주당이 이치에 닿지 않는 극언을 남발하면서 무엇이든 꼬투리를 잡으려고 식사 메뉴까지 비난한다. 지금 민주당식이면 일본과 관계 정상화를 한 김대중은 ‘이완용’이라고 비난할 판이다. 민주당식 비난은 적의에 찬 선동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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