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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거짓말을 사실로 믿는 공상허언증 무학산  |  2019-09-23  |  조회 : 309  |  찬성 : 4  |  반대 : 4

펀드빌더 · 천영수 씨가 얼마간 보이지 않자 오갑이란 자가 이렇게 말했다 악성 댓글에 펀드빌더. 천영수 님이 떠난 것 같아 보인다.” 이에 우리는 오갑이의 저 발언은 잘못된 판단이지만 저분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기특하게 여겼다 그러나 나중엔 저 마음까지 경멸하게 되었다 펀드빌더 · 천영수 씨가 떠나서 섭섭한 게 아니라, 타인들을 공격하기 위해 저분들이 떠났다는 사실을 만들어 쓴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펀드빌더 님은 여기에 매일같이 글을 올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멈추는데 그러면 긴 공백이 생겼고 그것이 그분의 글 올리기 패턴이다시피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본인의 생활에 충실한 분이라 짐작했다. 그리고 천영수 씨는 이번에 십 여일 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누구나가 당연히 그런 공백이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을 갖고 오갑이는 악성 댓글과 꼬맹이들의 난장판 때문에 저분들이 떠난 것 같다고 말하며 꼬맹이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리고 증인이란 분이 인사까지 하고 여기를 떠났을 때도 오갑이는 몇몇 놈이 쫓아냈다며 애먼 사람 탓으로 돌렸다

 

그런데 십여 일만에 천영수 씨가 글을 올렸다 그리던 천영수 씨가 등장했으니만큼, 오갑이는 천 씨에게 환영한다든지 반갑다든지 아니면 기쁘다든지 이런 인사말 정도는 해야 하며 그것이 기다리던 자의 자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말은 일언반구도 없이 제3자를 향해 천 씨의 글에 지적 수준’ ‘국민 수준이란 욕설 댓글만 달았다 백 보 양보하여 인사성이 없어서 반갑다는 말은 못 할지라도 기다리던 천 씨의 글에 욕설 댓글을 달아서야 도리가 아니다 누구를 향한 욕설이든 간에 말이다.

 

떠나지도 않은 분을 떠난 것으로 제 맘대로 단정. 그리하여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물은 인간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 나아가 자기 생각이 틀렸다면 남에게 다소곳해야 할 텐데 도리어 욕질을 했으니 조국의 스승을 보는 듯하다

 

떠난 것 같아 보인다.”는 말은 안타까움이 서린 말이고 그립기에 하는 말이다. 그렇게 그리던 분이 다시 보이는데 반갑다는 말 한마디 않는 것은 그리워한 그 마음이 거짓이기 때문일 터이다. 진리가 아름다운 것은 정확하기 때문이고 위선이 더러운 것은 거짓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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