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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씨의 갈럼 제목을 탄한다 무학산  |  2023-06-08  |  조회 : 77  |  찬성 : 3  |  반대 : 0

오늘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에‘5공 청산원치 않는 세력이 있다, 아직도라는 게 있다 제목이 기따나이라서 마음으로 구시렁대기만 하고 읽지는 않았다 5공 청산을 원치 않으면 죄라도 된다는 투라서다 그리고 뭐..‘아직도’? 아직도가 너무나 도전적으로 읽히지만 그보다는 비형식적 오류를 범한 말임을 지적한다 5공은 이미 역사가 되었다 여기에 왜 아직도가 나오나?

 

서구는 오욕의 역사도, 부정의 역사도 함께 보존한다 이것이 깨달음도 되고 교육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건만 김순덕씨는 5공의 유산이라면 사람조차 없애려 들었다 반달리스트(vandalist)인가? 5공이 잘한 점은 잘한 점대로 잘못한 점은 잘못한 대로 보존하고 전달할 마음의 여유도 없는가.

 

누군가가 아직도 5공과 그 개조(開祖)를 존경하고 있다면 차라리 그를 절조 높은 사람으로 쳐주면 또한 아름답지 않겠나. 그런다고 하여 누가 잡으러 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모르지 저러는 김순덕 씨는 잡으러 올는지.

 

설혹 5공이 악마 정권이었다 할지라도 국민 가운데에는 저런 절조와 기개와 뱃심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네는 심지가 곧은 사람이 있으면 첮아내서 죽여버리는 역사였다 사리사욕에 눈 멀어 인재를 잘 키워 동량으로 쓸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누가 5공을 그리워하든 말든 그건 그 사람의 권리이고 양심이다 김순덕 씨에게도 물론 남의 양심을 재단할 권리가 없다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자연스레 눈에 들어와서 거론한다 김순덕이란 이름자 옆에 대기자라 쓰여 있다 대기자는 누가 정해주는 계급인가? 전에는 논설위원인 줄 알았는데 오늘 처음 대기자인 것으로 알았다 논설위원이란 명칭에는 아무 거부감이 없었고, 그이의 글재주에 합당한 벼슬로 여겼다 하지만 대기자라는 명칭은 좀 그렇다 날고뛰는 글재주를 가졌을지라도 새파란 사람에게 대기자라고 하면 좀 우습지 않나. 아니면 동아일보에 사람이 없거나

 

미안하지만 김순덕 씨에게 하나 물어보겠다 김순덕 씨는 김일성 세습정권 청산할 마음이 없는가 아직도라는 제목으로 글을 쓸 생각은 없는가? 전두환 대통령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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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권만세 2023-06-08 오후 4:16:00
    김순덕 그년도 박대통령 탄핵 선동하던 친이계 뉴라이트 탄핵역적 사탄파인데 그 버릇이 어디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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