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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같은 이재명보다 싫은 김기현 무학산  |  2023-06-09  |  조회 : 71  |  찬성 : 1  |  반대 : 1

당연히 내 생각에 지나지 않지만, 내년 총선은 국힘당이 본전도 못 건질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 의석조차 잃는 패배를 할 것이다는 이야기이다 왜 그럴 것인가? 지금은 국힘당이 완승할 수 있는 여건이고, 최소한 고부고부 성적은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의 물렁한 처신 때문에 패배할 것이다

 

.야간의 다툼은 근본적으로 말싸움이다 말싸움에 치열해야 치열한 계획을 짜게 되고 계획이 치열해야 치열하게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말이 정확해야 호소력과 설득력을 얻는다 그런데 김기현은 속으로 겁부터 먹었는지 민주당과는 치열한 말싸움하기를 피한다 슬글슬금 간을 보는 말이나 하고 체면치레 말이나 한다 그래가지고서야 말싸움 정치에 승자가 되겠는가. 오늘도 그랬다

 

다음은 오늘 중앙일보의 한 기사 제목이다김기현 "대사, 명백한 내정간섭이재명은 백댄서 자처"이재명이가 주한 중국대사의 호출(?)에 불려가서 선생님 앞의 학생처럼 그의 말을 얌전히 듣고 앉아 있었다 이를 겨우 백댄서에 비유한 것이다 나 같았으면 백댄서를 빼고 그 자리에 매국노를 넣었을 것이다

 

백댄서는 젊은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직업이다 그걸 하려고 혼자서 연습하는 젊은이들도 많고 학원도 많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한데 이재명이의 매국노 같은 행위를 고작 백댄서에 비교한 것이다 할 말을 다 못하는 김기현이가 당대표인데 어떻게 민주당과 싸워 승리하겠나? 내가 백댄서였다면 김기현을 명예훼손으로 열번도 더 고소했을 것이다

 

이재명이라면 그 낯짝에 침이라도 뱉고 싶지만, 그가 하는 짓을 가만히 보노라면 나도 몰래 감탄할 때가 자주 있다 자기가 맡은 일과 자기 안전을 위해 광열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해 김기현은 하면 하고 말면 마는 스타일로 논다 천성이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지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대응한다 

 

다음 총선 한판에 대한민국은 모든 걸 걸어야 한다 그러나 그럴 것 같지도 않다 용장 밑에 약졸 없듯이 약장(弱將) 밑에 용졸(勇卒) 없다 저런 김기현이 밑에서 누가 육탄 십용사처럼 싸우겠나? 김기현은 자폭하라. 물러나라. 차라리 백댄서라는 말도 하지 말고 자빠졌든지. 윤 대통령이 왕비 간택하듯이 해서 당대표가 되었거들랑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끔 용감히 싸워줘야 할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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