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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지않으면 자기 것을 못 찾는다. 이유없음  |  2024-04-26  |  조회 : 91  |  찬성 : 4  |  반대 : 0

좀 웃기는 소리 같지만 인생의 철학 비슷한 것이 담겨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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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있을 때 이야기다. 내 친구 하나가 어떤 인간에게 돈 3천 달러를 꾸어주었는데 1년이 지나도 갚지를 않는다고 술자리 때마다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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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우리는 그 돈은 절대 받지 못한다며 이제는 생각도 말라고 훈계를 하군 했다.

물론 한국에서는 3천불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많것지만 그 당시 북에서 3천이면 작은 돈은 아니다. 또 그 친구는 그 돈을 못 받으면 안 될 정도로 사연이 많은 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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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루는 깊은 밤중에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방금 그 돈을 받아냈다며 좋아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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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만나서 도대체 그 돈을 어찌 받았는가 물으니... 그 왈

그날은 돈을 못 받으면 죽을 결심을 하고 작은 칼 하나와 라이타 두 개를 준비해 가지고 술 취한 척 옷에 술을 뿌리고 그 집을 찾아갔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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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는 그들 부부와 자식 오누이가 한방에 모여서 비디오로 영화를 보고 있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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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돈 떼먹은 친구와 윗방에 올라가서 오늘도 돈을 안주면 나도 이 집에서 죽겠다며 칼을 꺼내 놓으니 그놈이 하는 말이 "돈은 정말 없으니까 그러면 나부터 죽이고 너도 죽으라" 하며 한 수 더 방방 뜨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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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친구는 이미 계획했던 대로 그 집 화장실로 달려가서 그 안에 놓여있던 가스통의 호수를 칼로 자라버렸다 한다. 그러자 쏴- 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가 정신없이 뿜어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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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친구는 그 집안 식구들도 모두 나와서 보라며 소리를 지르자 무슨 일인가 싶어 온 가족이 쓸어 나왔다. 온 집안에 가스가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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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주머니에서 라이타 두 개를 꺼내서 한 손에 하나씩 쥐고 오늘은 너희 온 가족과 함께 나랑 모두 같이 죽자고 소리치며 당장 불을 켤 듯이 덤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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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 집 아내가 자식들 오누이를 껴안으며 자기 남편에게 욕을 돈을 당장 드리라며 악을 썼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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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지금까지는 죽어도 돈이 없다고 뻗대던 그놈이 돈을 주겠으니 제발 가스를 막아달라고 애원을 했다 한다. 그러나 그는 너를 절대 못 믿겠다며 당장 불을 켤 듯이 라이타를 더 높이 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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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 집 아주머니가 자기가 책임을 지겠으니 믿어 달라고 빌어서 못이기는 척 가스 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조심히 열어 환기를 시켰다 한다.

집주인은 장롱 뒤의 금고에서 돈을 꺼내서 3천을 내주더란다. 그래서 그간 이자로 천 달러를 더 내라고 우겨서 4천을 받았다며 개 잡은 포수마냥 쭐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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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다음날 저녁 고급술을 한잔 얻어 마신 기억이 지금도 그 시절을 그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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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한국 국민들이 자기 정권을 찾고 나라를 지키려면 말이 아니라 뭔가 목숨을 걸 정도의 큰 결단이 없이는 종북 역적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음을 통절히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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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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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onger 2024-04-27 오후 12:49:00
    백번 지당한 말씀입네다. 국짐당, 더민당, 두 놈당 똑같은 퇴보 좌파(좌파는 절대 진보가 아님)들로 넘치고 있으니, 빨리 없애버려야 하는데, 죽기 살기로 덤비는 놈이 한 놈도 없는게 2024.4. 대한민국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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