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
《1987년생 김재섭 도봉갑 의원
"발로 뛰니 민심 바뀌어… 한동훈도 처절하게 현장 누벼야"》말씀은 옳다 그러나 겸손은 안 보인다
사람은 상대가 자기를 가르치려 드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저런 말투는 타인을 가르치는 모양새다 한동훈은 당 대표다 당 대표에게 ‘한동훈도 처절하게 현장을 누벼라’는 식으로 가르치듯 말한 것에 구경꾼인 내 입도 벌어졌다 5선. 6선의 당 원로도 아닌 겨우 초선이 저러다니 내 평생 처음 보는 일이다
저 말을 들은 한동훈이 고맙다 하겠나. 떨떠름해 하겠나. 너나 잘해라 하겠나? 속담도 “말 잘해서 뺨 맞는 법 없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말했으면 구경꾼인 내가 이런 글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발로 뛰니 민심이 바뀌더라...처절하게 현장 누비니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