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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가 있다 bestkorea  |  2024-07-26  |  조회 : 68  |  찬성 : 1  |  반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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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18 이런 말이 생각났다

(English version is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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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가 있다.”는 말이다. 요즘 신문을 보면 이 말이 다시 생각난다. 미국의 어느 여론 조사를 보면 미국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버킷 리스트) 가운데 하나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사해(死海)라고 한다. 그리고 적성(敵性) 국가이지만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중국의 천안문 광장과 만리장성(萬里長城)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꿈은 접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 나라들은 지금 전쟁 중이거나 준 전쟁 상태이기 때문이다. 를 놓친 것이다.

*중국은 스파이법으로 더더욱 위험하다. 이어령비어령(耳於鈴鼻於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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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시간,건강)로 세계 여행을 미뤄왔던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드디어 가 왔다고 하여 여행 가방을 챙기는 순간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았다. 마치 죽음의 경쟁을 치르듯이 나라마다 실시간(實時間)으로 사망자 숫자를 발표하기에 바빴다. 속절없이 떠나는 것이 인생임을 똑똑이 보았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코로나로부터 해방되는 순간 상상도 못 했던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너도나도 세계 여행이었다. 항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유명 관광지는 메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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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치 못한 현상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많은 나라가 관광객 유치에서 거부(拒否)로 돌아선 것이다. 한마디로 불편하고 피곤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거나, 박물관 등 유명지의 입장료를 신설하거나 이중(二重) 가격제를 적용해 차별 대우를 하거나, 관광세를 받는 등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관광객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관광객 수()와 시간까지 제한하고 통제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평생 그리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은 불가능하다. 를 놓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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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거부하거나 불편을 느끼는 나라들: 그리스(산토리니), 페루(마추픽추), 아이슬란드, 태국(코카이섬), 스페인(바르셀로나),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 인도네시아(발리), 부탄, 투발루, 몰디브, 에콰도르(갈라파고스), 이탈리아(베네치아), 스위스, 태국, 인도, 베트남, 미얀마, 이집트 등이며, 일본의 일부 식당과 료칸 등도 포함된다. (출처: 매경,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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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다 때가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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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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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5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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