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상호 동의하에, 목숨을 걸고, 銃이나 劍으로, 승부를 펼치는 것을 결투(決鬪ㆍduel)라 한다. 명예로운 남자로 남고 싶으면, 행동으로 그것을 증명해야 했고, 그 방법 중 하나가 결투였던 것이다.
미국의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은 결투에서 죽었다. 결투 상대는 당시 현직 부통령 에런 버였다. 노예제 폐지주의자 데이비드 C. 브로데릭 미국 상원 의원과 노예제 지지자 데이비드 S. 테리 전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투를 하면서 브로데릭이 결투에서 죽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도 변호사 시절 제임스 실즈와 결투를 할 뻔 했으나 입회인들이 말려서 무산됐고, 러시아 차르인 니콜라이 1세도 1836년에 탐보브의 귀족인 알렉산드르 스쉬코프에게서 결투 신청을 받고 결투한 적이 있다.
새치기ㆍ배신ㆍ거짓말ㆍ도둑질ㆍ모함ㆍ사기ㆍ從北ㆍ개쌍욕지거리ㆍ눈치보기ㆍ줄서기ㆍ알아서기기ㆍ私利私欲 等, 등(背) 뒤에서 銃 쏘는 한국의 지식인과 政商輩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결투 문화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