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이야기] 대나무 먹는 판다, 200만 년 전에는 육식동물이었대요》이 기사가 조선일보에 며칠째 걸려 있다 게다가 “어린이조선일보”라는 코너에서다. 판다가 200만 년 전에 무엇을 처먹었던지 말든지 지금의 인간과 무슨 관계가 있나. 저런 경우가 비단 판다에게만 국한된 일도 아니다 육지 동물이 바닷 동물이 된 경우도 있는데 왜 하필 판다를 내세워 저럴까?
우리 속담에 “며느리가 미우면 손자까지 밉다.”는 게 있다 “마누라가 고우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속담도 있다 귀엽게 생긴 판다를 제시하면 중국에도 덩달아 친근감을 갖기가 십상이다 이러므로 해서 어린이들은 중국에 불필요한 호감까지 갖게 될 수 있다 또 중국에 대해 무비판적이 될 수도 있다 중국의 이른바 ‘동북공정’과 '공자학원'을 보라. 알게 모르게, 움직이는 듯 안 움직이는 듯, 야금야금, 은밀히 고대의 역사까지 조작하기도 하고 세계를 친중공화 하기도 한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중국에 대해 왜 저러나. 이재명의 '쎠쎠'보다 더한 짓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