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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 먹는다 무학산  |  2025-08-02  |  조회 : 111  |  찬성 : 2  |  반대 : 0

오늘 뉴데일리에 이런 기사 제목이 크게 실렸다국힘 당대표 적합도 조경태 19.8%·김문수 19.7% 진보·보수 성향서 지지세

 

어처구니 없다 조경태가 앞선 것은 역선택때문일 것이다 조경태는 원래 더민당을 탈당 국힘당에 왔다. 와서 무슨 빛나는 일을 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래도 나는 정치에는 남만큼의 관심을 가졌고 정치적 촉도 약간 있다 조경태가 국힘당에 무슨 훈업이 있기에, 또 무슨 까닭에서 국힘당에서 1등을 한단 말인가.

 

국힘당은 자기 당을 뛰쳐나온 정객에게 당권이나 갖다 바치는 당인가. 윤석열도 국힘당과 어울리지 않는 이념 소유자였다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 먹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그것은 윤석열 하나로 족하다

 

놀던 계집이 결딴나도 엉덩이 짓은 남는다.”는 속담도 있다 배신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혀 없는 사람보다 또 배신하는 것에도 쉬울 것이다 한 번 탈당을 한 사람은 두 번 탈당도 대수롭지 않을 것이다

 

국힘당이 노무현을 탄핵할 때까지는 그래도 얼마간의 투쟁성은 가졌었다 노를 탄핵시킨 여파로 쫄딱 망하더니 엉뚱하게 제 정체성은 버린 채, ‘중도 확장’ ‘외연 확장으로 대문을 활짝 열고 올인하더니 마침내 정치적 개나 소나 마구잡이로 받아들였다 그 후과로 싸우지 않는 정당이 됐고 말싸움 꽤나 하는 의원을 모조리 쫓아냈다 마침내 이놈이 툭 차도 그만, 저자가 때려도 그만인 정당이 됐다 당이 살 길은 윤석열과 절연하는 것이라는 버스 떠나고 손 드는 말이나 하는 자들이 더 많은 박쥐 정당이 된 것이다

 

이번 당대표 경선을 치루고 난 뒤 어떻게든 국힘당은 망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야당다운 야당이 생겨나고, 무혼(武魂) 기질의 투사가 거기에 모일 것이고, 일당백의 싸움꾼도 앞다투어 몰릴 것이고, 그리하여 싸움이라면 자다가도 깨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길은 오로지 싸움에 있다 점잖은 사람은 오지 마라. 박정희 각하가 점잖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보다 가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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