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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葬해 버려 아까울 것 없는 국힘당 무학산  |  2025-08-24  |  조회 : 60  |  찬성 : 1  |  반대 : 0

시위소찬(尸位素餐)이란 말이 있다 직책을 다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여 국록을 받아 먹는 것을 말한다 시()는 신상(神像)으로 그 자리에 있으면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소찬(素餐)은 하는 일 없이 밥만 받아 먹는 것을 말한다 한서(漢書) 주운전(朱雲傳)지금 조정 대신이 위로는 임금을 바로잡지 못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이롭게 하지 못하고 다 시위소찬을 한다.”고 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시위소찬을 줄여서 시소(尸素)시록(尸祿)이라 하기도 하고 또 시록소찬(尸祿素餐)으로 쓰기도 한다고 한다

 

어떤 언론매체에 이런 기사가 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오전 법안을 상정했으며, 이어 국민의힘의 요구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시작됐다.”

 

국힘당은 아는 게 필리버스터다 저런다고 될 일이 아님을 빤히 알면서도 요식행위, 체면치레로 저러는 것이다 저것이 끝나면 해야 할 의무를 다 했다는 듯이 손을 탈털 털면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술잔을 기울이겠지. 그리고 왁자하게 떠들고 웃겠지.

 

국힘당의 최대 한계는 필리버스터요 투쟁력도 필리버스터에 머문다 진정 나라 걱정에 노란봉투법을 막을 요량이라면 왜 전원 사퇴를 못하나? 왜 아스팔트 투쟁을 못하나? 왜 삭발 투쟁을 못하나? 왜 단식 투쟁을 못하나? 민노총은 걸핏하면 결사 투쟁하는데 국힘당은 그들보다 못해서 결사 투쟁 안 하나? 차라리 국힘당이 망실되고 없으면 더민당이 감히 혼자 저러지 않을 것이다 국힘당의 존재 자체가 더민당에 음덕(陰德)이 된다

 

노란봉투법이 만들어지든, 빨간봉투법이 만들어지든 나라보다 자기 배지를 더 아끼는 국힘당이 바로 시위소찬하는 무리다 는 주검이다 주검이 된 국힘당을 갖다 묻든지 태우든지 조장(鳥葬)을 해버리든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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