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겠지만 오늘 우스운 기사 배치가 있는데 조선일보에 아래의 두 가지 기사 제목이 바로 위 아래로 놓여 있다 이걸 경상도 말로 하면 “조선일보가 트럼프에게 ‘보골 미인다’.”가 되는데 이렇게 할 수도 있다 “조선일보가 트럼프에게 ‘애불’ 미인다.” ‘보골’은 상대가 웃통을 벗을 만큼 성나는 것이고 ‘애불’은 장난 같아 보일 수 있는 정도로 성나게 하는 것이다
《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그래도 수백만명 구했으니 행복“》
《노벨평화상에 베네수엘라 野지도자 마차도… 트럼프 수상 불발》
트럼프가 저렇게 말했으니 망정이지 혹 관세처럼 깽판이라도 쳤으면 어쩔뻔했나. 미국이 천하의 대국인데다 건달기를 가진 트럼프라도 ‘노벨상’에는 함부로 개기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날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노벨상을 타기 위해 저런다."고 비판하곤 했다 사실이다면 그 과정에서 트럼프가 正보다는 邪를 취한 정책이 없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앞으론 정치인에겐 노벨상을 주는 우(愚)가 없었으면 한다
현재 시각에 걸린 인터넷판 조선일보의 머리기사는 이것이다《北, '美 본토 타격' 새 ICBM 화성-20형 열병식서 공개》기어이 북이 미국을 때릴 수 있게 됐다 ‘햇볕 정책’에 노벨평화상을 준 후과일까?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노벨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수상 후보로 거론된 적이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언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어제 조선일보엔 지금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메르켈 때문이다는 기사가 있었고 오늘도 이런 기사를 실었다《'올해의 인물'에서 "가장 해로운 정치인"으로》
“정치인들은 자신이 말한 것도 믿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는 것을 보면 화들짝 놀란다.” -토머스 제퍼슨-
“정치가와 비둘기는 어디에나 있다. 그런데 정치인은 비둘기와 달리, 사람들의 머리 위에 앉아 평화를 이야기하고, 실제로는 먹고 노는 것에 관심이 있다.” -마크 트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