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

설왕설래에서 양반과 상것을 보는 듯 무학산  |  2025-10-19  |  조회 : 35  |  찬성 : 0  |  반대 : 0

조선일보에 이 기사 제목이 며칠째 걸려 있다신동욱 연세 많다고 반말해도 됩니까박지원 옛날부터 너한텐 말 내렸어

 

국회의원들이 자기네 끼리 서로 존경하는 X 의원님.”이라고 한다 이것도 귀에 거슬리지만 꼴난 나이 몇 살 많다고 말을 놓는 것을 넘어 라고 말하는 것은 더욱 거슬린다 국회의원 각자는 헌법기관으로 존재하지 나이로 존재하지 않는다 나이로 존재하는 데는 동창회 뿐이다 동창회에서도 분위기에 따라 놓을 뿐 함부로 후배에게 말놓지는 않는다

 

저런 자에겐 특효약이 있다 말을 놓는다고 성낼 필요도 없고 존대어를 쓰라 할 필요도 없다 그냥 같이 말 놓으면 된다 너한텐 말 내렸어라고 말하면 너한텐 말 내리마고 받아치면 된다

 

이러는 나보다 신동욱은 신사다 끝까지 박지원이에게 말을 높였으니 근자에 드문 양반이라 하겠다

댓글달기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로그인
  • 글쓴이
  • 비밀번호
  •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