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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의 섹스 침대에서 <주석 동지! 내가 우주 비행사 같지요!>한 주은래 이중건  |  2025-11-08  |  조회 : 53  |  찬성 : 0  |  반대 : 0

아마 남한 출신으로 북한 관련 원로는 이동복 이상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부 간부로 1972년부터 남북대화에 참여하여 온 이력 자체가 산 역사이지요.
기자 출신으로의 이론과 관직, 국회의원 경험을 지닌 독보적 유산인 것입니다.
한편 필자와 향기 복(馥) 학열이 같아 더 친근하게 느끼는 분입니다.
이런 대 원로, 선배님이 <북한 판 주은래, 97세 김영남 사망>관련
저의 글을 보시고 친히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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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이 북한 판 주은래라고요? 그럴 수 없지요.
민복 씨의 견해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김영남은 평생 쇼윈도우의 마네킨이었지요. 이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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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없이 맞는 말입니다.
북한에서는 수령 외에는 모두 머슴이고 노예입니다.
간부들은 큰 머슴이고 비 간부들은 작은 노예입니다.
이는 헌법 위에 헌법인 당의 10대 원칙으로 보장되어있습니다.
수령의 유일 사상 체계와 유일 지도 체제가 북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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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김영남이 북한 판 주은래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주은래는 김영남처럼 머슴이 아니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증인들은 다르게 말합니다.
<모택동의 사생활> 책을 쓴 모택동 주치의 이지수 박사의 증언입니다.
모택동은 100 여명의 여성과 섹스 할 정도로 색광이었습니다.
밖에서는 문화 대혁명으로 연애만 해도 비 혁명의 투쟁 대상 일 때입니다.
어느날 모택동은 두 명의 여자와 한창 즐기고 있을 때 처인 강청이 찾아왔습니다.
두 명의 여자는 발가벗은 채로 옆방으로 달아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치 없이 분위기를 깬 강청에게 모택동은 화를 냈습니다.
처이지만 매우 싫어했고 그 분위기가 이어져 <4인방>으로 가차 없이 청산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주은래 총리가 급박한 문제로 모택동을 찾았을 때입니다.
그때도 모택동은 여자들과 섹스하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이도 못 낳은(유산) 처(등영초)이지만
그럼에도 딴 여자 문제가 없는 주은래로서 당황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은래는 강청과 달랐습니다.
침대에 있는 여자 젖싸개(부래지어)를 두 손으로 잡아 이마에 올리고
<주석 동지! 제가 우주 비행사 같지요!>
이렇게 하지 않고 당황한 대로 그 냥 나왔거나 더구나
이런 사실을 발설하였다면 주은래는 반드시 청산 되었을 것입니다.
모택동이 보건데 강청 보다 주은래는 무난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주은래가 모택동의 머슴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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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대로라면 <주석 동지! 이게 뭡니까?>라고 해야 하지만 그랬다가는 존재 자체를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 대표적 실례가 국방상이었던 팽덕회입니다.
1950년 말 대 약진 운동으로 수천 만 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이런 사태는 인재라는 편지를 모택동에게 남겼다가 어린 홍위병들에게 조리 돌림 받다 죽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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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이나 주은래는 주색을 금하고 물질에 청렴했고
적이 없을 만큼 공정한 입장을 항상 취했습니다.
김일성 3대세습도, 모택동도 숙청을 못할 만큼 인격이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봅니다.
청렴하고 정직하고 성실할 수록 양심적 간부였음을 연민의 정으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도 그런 유의 간부였습니다.
황장엽이 김영남과 다른 것은 탈북한 것입니다.
일본에서 북한 인권 운동을 열심히 하는 한 탈북 여사는
김영남은 김일성 3대세습의 단물을 받아 먹다 죽은 용서 못할 죄인이라고 합니다.
아마 탈북한 황장엽은 그렇게 단죄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탈북 못한 김영남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극단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김정은 3대세습 외에 모든 이는 연민의 정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봅니다.
황장엽, 김영남 같은 인격이 있는 북한 간부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3대세습이 사라지면 이들이 대타가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인품도 갖추고 북한 현실을 잘 알기에 누구보다 났기 때문입니다.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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