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 5초, 7말의 가속노화·나잇살… '덜 먹기 전략' 안 통한다》이는 조선일보에 며칠째 걸려 있는 기사 제목이다 아무 일도 아니지만 오래도록 걸려 있기에 이 글을 쓰게 됐다 새도 오래 앉으면 살을 맞는다는 옛말이 있더니 딱 그 짝이라 우습다
‘4중, 5초, 7말’에서 왜 ‘60대’는 빠졌을까 제목에서만이 아니라 분문에서도, “40대 중반, 50대 초반 그리고 70대 후반은 몸이 눈에 띄게 변하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이렇게 나온다
마침 며칠 전 조선일보의 기사에 “60세부터 75세까지가 인생의 황금기다.”는 취지의 기사가 있었다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일리 있는 말씀이다 그 좋은 60대가 통째로 빠졌으니 같은 신문이 앞선 기사를 부정한 셈이다
몇해 전부터 ‘가속노화’란 말이 신문에 자주 실린다 그래선지 얼마 전까지 “노화를 막는 방법”이란 글이 자주 실렸다 그래서 내가 “노화를 무슨 재주로 막나? ”는 글을 써 올리기도 했다 내 글 때문에 이젠〈나잇살… '덜 먹기 전략' 안 통한다〉는 기사 제목이 나온 것은 물론 아닐 테지만, 여하튼 인지(人智)가 옳은 방향으로 발전한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가속노화를 막는다가 아닌, 늦춘다는 말도 다 실없는 소리이다 그런데도 일부 노인들은 저런 주장에 혹하여 저런 방법에 푹 빠진다 그러다가 도리어 더 일찍 불행을 맞는다 교왕과직이 세상 이치이다 (교왕과직 矯枉過直 ; 너무 곧게 하려다가 도리어 그르친다)
인생. 별 것 없다 그냥 마음 편하게 웃고 지내며,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