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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권의 해악 = 거짓말 공화국 소월하인  |  2026-04-28  |  조회 : 34  |  찬성 : 0  |  반대 : 0

한 나라의 흥망은 경제 지표가 아니라 그 사회가 공유하는 도덕률(道德律)에 달려 있다. 문재인·이재명의 좌파 정권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정신적 토대인 도덕은 소리 없이 무너졌다. 다음은 무너진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첫째,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마라." 권력 유지를 위해 법을 누더기로 만들고 거짓 폭로를 일삼는 정권의 행태가 몰염치한 사회를 만들었다.

둘째, "()보다 사()가 우선이다." 자녀 입시를 위해 표창장을 위조하고, 공금을 개인 생활비로 사용해도 이를 당연시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셋째, "세월이 지나면 선악은 잊힌다." 부동산 폭등도, 탈원전 실패도, 소득주도성장의 후유증도 책임지는 이가 없는 사회를 만들었다.

넷째, "권력만 잡으면 명예와 돈이 따라온다." 캠프 출신이라는 이유로 장관은 물론이거니와 공기업 사장 자리를 꿰차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회로 만들었다.

다섯째, "힘이 곧 정의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입법 폭주로, 다수의 폭정을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야만의 사회를 만들었다.

여섯째, "전과(前科)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음주운전·위증·뇌물의 전력을 '정치 탄압의 훈장'으로 둔갑시키는 사회, 맹자가 말한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잃은 사회를 만들었다.

일곱째, "말은 그때그때 바꾸면 된다." 대통령부터 말 바꾸는 것을 당연시하니, 서민들도 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었다.

여덟째, "남자의 불륜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성범죄자도 '내 편'이라는 이유로 비난하지 않는 사회, 입으로는 여성 인권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여성을 가볍게 여기는 이중적인 사회를 만들었다.

아홉째, "성실히 일하는 것보다 주식·코인이 답이다." 평생 월급으로는 집 한 채 살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 놓고, 청년에게 '영끌''빚투'를 권장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열째, "몰라도 아는 척하라." 전문성 없는 인사가 국정을 농단하고, 5분 검색한 지식으로 아는 척해도 권력이 무서워 아무도 이를 반박하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이 열 가지의 총합이 곧 오늘의 '거짓말 대한민국'이다. 위정자가 거짓말하고 언론이 받아쓰며 시민이 거기에 익숙해진 나라. 공자(孔子)"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설 수 없다 고 했다. 군대와 식량은 버려도 신뢰만은 버릴 수 없다는 뜻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절실한 것은 새 경제 정책도 화려한 외교도 아니다. 무너진 신뢰의 재건, 그것뿐이다. 정직하게 땀 흘린 자가 대접받는 사회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가장 값진 유산이다.

좌파 정권이 개과천선(改過遷善)하기에는 너무 멀리 나갔다. 나라가 한 번 망해야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다. 망하려면 빨리 망해, 빨리 다시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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